지루성 두피염 원인, 피지 유리지방산 염증과 각질 턴오버부터 비듬 건선 감별, 탈모 기전까지
📌 3줄 요약 · 지루성 두피염의 방아쇠는 과다 분비된 피지가 유리지방산으로 분해되며 두피를 자극하는 대사 과정입니다. · 이 자극이 염증과 각질세포 과증식을 부르고, 세포 교체 주기가 3배 빨라지며 노란 비듬이 쏟아집니다. · 단순 비듬·건선과는 각질 양상으로 갈리며, 탈모와는 별개 질환이지만 염증이 모발 주기에 개입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자료를 보면 대개 건조한 겨울에 악화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두피 때문에 여름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 어긋남이 질환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곰팡이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피지라는 기름이 어떻게 자극 물질로 바뀌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화학적 경로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지루성 두피염 원인, 피지 유리지방산 열쇠는 균이 아니라 피지입니다. 두피 피지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트리글리세리드가 풍부한 피지가 대량으로 분비됩니다. 이 기름진 환경 자체가 이야기의 출발점입니다. 여기서 말라세지아가 등장합니다. 이 균은 병원균이 아니라 누구의 피부에나 살고 있는 정상 상재균입니다. 문제는 이 균이 피지를 먹이로 삼으면서 리파아제 같은 지방 분해 효소를 내놓는다는 데 있습니다. 이 효소가 피지 속 트리글리세리드를 잘게 분해하면 유리지방산, 대표적으로 올레산이 생성됩니다. 두피 각질층을 파고들어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실제 범인이 바로 이 유리지방산입니다. 그래서 그림은 이렇게 바뀝니다. 곰팡이가 두피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곰팡이가 피지를 자극 물질로 바꾸는 촉매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같은 균이 살고 있어도 누구는 멀쩡하고 누구는 심하게 앓는 이유도 여기서 나옵니다. 피부 장벽의 지질 구성과 방어 기능, 유리지방산에 대한 감수성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균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내 두피가 그 자극에 얼마나 민감한가가 발병을 가릅니다. 💡 왜 여름에 두피만 홀로 나빠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