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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 미세파열 기전과 아치 부하, 아침 첫걸음 통증부터 여름 신발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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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이라는 이름은 오해를 만듭니다. 끝에 붙은 '염(炎)'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 병을 단순한 염증, 혹은 발을 좀 많이 써서 생긴 피로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며칠 쉬면 낫겠거니 하고 반년, 일 년을 끌다 만성으로 굳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이 병의 실체는 잠깐의 염증이 아니라, 반복된 부하로 조직이 서서히 변성되어 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흔한 만큼 그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회복의 방향을 좌우합니다. 📌 3줄 요약 · 족저근막염은 급성 염증이 아니라 콜라겐이 변성된 퇴행성 건병증입니다. · 아침 첫걸음의 통증은 밤새 굳은 근막이 강제로 늘어나며 미세파열이 다시 벌어지는 순간입니다. · 몇 걸음 뒤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회복이 아니라 일시적 이완일 뿐입니다. 📊 숫자로 본 족저근막염 ·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단일 원인 . · 전체 족부 통증 진료의 15~20% 를 차지. · 환자 수는 6월부터 늘어 7월에 연중 최다 . 족저근막 미세파열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쪽까지 부챗살처럼 뻗은 두꺼운 섬유조직입니다. 근육이 아니라 인대에 가까운 이 구조는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안정시키는 가장 중요한 비근육 조직으로 꼽힙니다. 이 근막에 감당 범위를 넘는 긴장과 체중 부하가 반복되면 조직에 미세한 파열이 생깁니다. 한두 번의 손상이라면 몸은 스스로 이를 복구합니다. 문제는 회복될 틈도 없이 손상이 거듭될 때입니다. 파열과 불완전한 재생이 반복되면서 근막을 이루는 콜라겐 섬유가 변성되고, 조직은 점차 두꺼워지며 탄력을 잃습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은 급성 염증이라기보다 콜라겐 변성이 진행된 퇴행성 건병증으로 이해됩니다. 통증을 참고 계속 걸으면 이 변성이 멈추지 않고 누적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치 부하 왜 하필 이 조직에 손상이 몰릴까요. 답은 아치가 감당하는 역학에 있습니다. 발의 아치는 걸을 때마다 체중을 ...